2014년 말 1200톤 국내최초 생산 … 수입제품 대체해 원가절감 기여
화학뉴스 2014.06.17
KPX그린케미칼(대표 양준화)은 2014년 5월 PCD(Polycarbonate Diol)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테스트를 거쳐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PCD 사업에 진출한다.
KPX그린케미칼은 2013년부터 울산 소재 국내 벤처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PCD를 개발했으며 현재 양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1200톤으로 201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PCD는 일본 Ube Industries, Asahi Kasei Chemical, Nippon Polyurethane과 독일 Bayer MaterialScience 등 4대 메이저가 생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Kuraray Chemical, Daicel Chemical과 중국 Jiangsu Chemical, 스웨덴 Perstorp 등도 참여하고 있다. 세계시장은 2000억원, 국내시장은 150억원 수준으로 국내에는 생산기업이 없기 때문에 수요기업들은 대부분 일본산을 수입해 합성피혁 코팅용 수지 및 코팅용 도료로 사용하고 있다. KPX그린케미칼 관계자는 “PCD는 그레이드에 따라 7-8가지 종류로 세분화되며 일본산은 kg당 약 7-1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국내 생산을 시작하면 수입제품을 대체해 수요기업의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CD는 PU(Polyurethane)의 원료로 채용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와 PU의 연질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 디올(Polyester Diol), 폴리에테르 디올(Polyethr Diol)을 사용한 PU보다 내열성, 내수성, 내유성, 내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PCD는 합성가죽 코팅용 수지, 접착제, 코팅제, 페인트 첨가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채용되고 있다. PCD 제조방법에는 포스겐(Phosgene) 공법과 카보네이트(Carbonate) 유도체 공법이 있다. 포스겐 공법은 디올(Diol)과 포스겐을 사용해 합성하는 방법으로 부산물로 염산이 생성되며 포스겐의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하여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제조공정이다. 반면, 카보네이트 유도체 공법은 디올과 카보네이트 유도체를 사용해 합성하며 KPX그린케미칼을 비롯한 대부분의 PCD 생산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 특히, KPX그린케미칼은 카보네이트 유도체인 EC(Ethylene Carbonate)와 DMC(Dimethyl Carbonate)를 자체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원료공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KPX그린케미칼은 판매가 확대되면 2016년 대산공장 신규부지에 연 5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대해 다양하고 세분화된 생산제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KPX그린케미칼의 주력제품인 EOA(Ethylene Oxide Additive) 기술을 적극 활용해 Resin용 응용제품 및 폴리우레탄용 신규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X그린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대량생산 이전까지 최소 마진을 통해 고가 수입제품을 대체하고 우레탄용 신규제품 개발로 수요처를 확보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은 중국시장이 주 타겟이며 합성피혁 수요가 많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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