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공급차질 우려 완화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5.84달러로 0.66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79달러 급락한 11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16달러 떨어져 109.89달러를 형성했다.

6월26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이라크에 파견된 국제연합(UN) Nickolay Nladenov 특사는 이라크 원유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남부지역의 유전들이 북부지역 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6월26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James Bullard 총재는 2015년 인플레이션율이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방준비위원회(Fed)가 2015년 1/4분기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2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61달러로 0.13%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2014년 1/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로 5월 말 발표된 수정치 -1.0%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