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8.5세대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의 중국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었다.
LG디스플레이는 9월1일(현지시간) 중국 Guangdong의 Guangzhou 첨단기술 산업개발단지에서 LG디스플레이 차이나의 LCD 패널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는 LG디스플레이가 70%, Guangzhou시가 20%, 중국 TV 제조기업인 Skyworth가 10%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LCD 패널공장 건설에는 총 40억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년 4개월 만에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7월1일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Guangzhou 공장에서 55인치, 49인치, 42인치 등 UHD(Ultra High Definition)와 풀HD TV용 중대형 LCD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6만장 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최대 생산량을 월 12만장으로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이 중국에 공장을 건설한 것은 2번째로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공장인 삼성 Suzhou LCD는 2013년 10월 가동을 시작했다.
2013년 LG디스플레이의 Guangzhou 모듈공장과 협력기업이 거둔 매출은 97억달러(약 9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준공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등 LG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집결했으며 LG디스플레이 차이나 패널 공장을 시공한 GS건설의 허명수 부회장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