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대체소재에 목마른 까닭은…
생산기업이 가격 결정권 쥐고 있어 … 연료전지 보급화 걸림돌로
화학뉴스 2014.10.01
백금 가격이 단기간 안정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백금 대체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백금은 최대 생산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늄, 임팔라 플래티늄, 론민 등이 2014년 1월23일부터 동시에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급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가격이 온스당 1495.5달러로 2년 만에 최고치를 형성하는 등 강세를 계속했다. 또 전 세계 백금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어 백금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 다행히 6월23일 파업이 종료되면서 백금 공급 정상화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해 9월까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백금은 남아프리카 지역에 전 세계 매장량의 90%가 집중돼 있어 메이저들이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군다나 백금은 분쟁광물로 지정돼 사용할 수 있는 공급물량은 더욱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금은 디젤(Diesel) 자동차의 촉매변환장치와 연료전지의 촉매로 채용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스택(STACK) 코스트의 40-60%를 차지하고 있어 연료전지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연료전지는 kW당 50달러 수준으로 연료전지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가격이 30달러 이하로 안정화될 것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팀들은 니켈(Nickel), 코발트(Cobalt), 철과 같은 전이금속과 백금을 섞어 백금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킨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하는 등 백금촉매 대체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코발트 역시 에볼라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고 금속은 매장량이 한정돼 있는 유한자원이라는 점에서 그래핀(Graphene) 등 유기물 대체소재 개발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백금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반등요인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그러나 백금은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유한자원이기 때문에 대체소재 확보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배정은 기자> 표,그래프: < 백금 가격 동향 > <화학저널 201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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