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o와 ESS용 LiB 20MWh 공급계약 체결 … 배터리 가격경쟁력 입증
화학뉴스 2014.10.27
LG화학(대표 박진수)이 태양광발전과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을 결합한 세계 최초 민간수익형 발전 사업에 대규모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를 공급한다.
정부나 발전기업이 주도하는 사업과 달리 100% 민간자본이 투입된 사업의 공급권을 확보하면서 LG화학이 생산하는 LiB의 가격 경쟁력이 검증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유럽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Aquo와 발전용량 20MWh의 ESS용 LiB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Aquo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2016년까지 3GW 상당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전력분야의 유력 공급선을 확보하며 프랑스·유럽시장 선점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Aquo는 프랑스 정부기관인 에너지규제위원회(CRE)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20년 동안 일정 수준의 판매가격을 보장받으며 전력공급권을 확보했다. 프랑스 Corsica에 11MWh, Reunion에 9MWh 상당의 ESS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으로 초기 설비 자금은 유럽의 금융 투자기관을 통해 민간자금으로 운영되며 전력 판매량에 따라 민간에게 장기간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프랑스 배터리 전문기업 Saft 등과 경쟁에서 기술·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2014년 초 Aquo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최근 코르시카 섬 사업에 펀드까지 완료해 2015년 상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프랑스 에너지 관련기업들과 다양한 ESS 공급을 논의하고 있지만 특정기업과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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