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톨루엔(Toluene) 시장은 P-X(Para-Xylene) 원료 투입을 확대해도 수급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톨루엔 수요비중은 벤젠(Benzene) 및 P-X 원료용 60%, 용제용 20%, 가솔린 15%, 기타 5%로 대부분 전이공정에 투입되고 있다.
벤젠 및 P-X 가격과의 스프레드를 감안해 벤젠과의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HDA(Hydroalkylation) 공정으로 투입하고, P-X와의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MTPX(Mobile Toluene to Paraxylene) 및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 공정용을 확대하고 있다.
2014년 들어서는 P-X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면서 TDP 가동률이 낮아 HDA 투입에 집중되고 있다.
2014년 1/4분기에는 벤젠과 톨루엔의 스프레드가 톤당 200달러 이상 벌어지면서 HDA 가동률이 높아져 톨루엔이 수급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벤젠과 톨루엔의 스프레드가 좁혀지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K종합화학은 국내 최대의 톨루엔 생산기업으로 국내 수급을 조절했으나 인천 소재 P-X 130만톤, 울산 소재 P-X 100만톤 플랜트를 2014년 모두 가동함에 따라 상업공급물량이 40만톤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P-X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SK종합화학의 P-X 플랜트 가동률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