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SNS 변전소에 ESS 공급 … 독일‧이태리 진출 성과 본격화
화학뉴스 2014.12.22
삼성SDI(대표 박상진)는 유럽 축전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시장 공략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기업과 공동으로 변전소 등에 ESS 공급을 추진해온 삼성SDI는 최근 공급을 마무리하고 가동을 시작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최근 공개한 유럽 최대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Smarter Network Storage(SNS)에 삼성SDI의 ESS가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SNS는 발전용량 6MW 및 10MWh의 변전소로 삼성SDI가 ESS를, 독일 Younicos가 전력관리시스템을 영국의 S&C에게 공급했다. 앤드류 존 S&C CEO는 “ESS를 활용해 초과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방출해 전력 주파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전력의 공급균형을 맞추고 정전 등의 상황에서도 그리드(Grid)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정부가 탄소 저감 및 전력망 안정화정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유럽에서도 ESS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에 따르면, 2020년 영국의 ESS 시장은 30억파운드(약 5조40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SDI는 영국 이외에도 독일, 이태리 등 유럽 ESS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락 등의 영향으로 신재생ㆍ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유럽은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탄소 저감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ESS가 설치된 독일의 슈베린 변전소는 9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를 탑재한 ESS가 유럽 변전소에 설치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4월에는 이태리 전력기업의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독일에 이어 이태리, 영국에서도 실증기간을 거쳐 ESS가 실제 가동을 시작하면 삼성SDI는 유럽 ESS 최대시장을 모두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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