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이 간질환치료제인 <고덱스>를 공동 판매한다.
셀트리온(대표 김만훈)과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고덱스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9일 발표했다.
고덱스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약으로 오로트산 카르니틴을 비롯해 6가지 성분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있다.
고덱스는 간세포 손상의 간접적 지표인 SGPT(트란스아미나제)가 상승한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간질환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기능을 회복시킨다.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은 공동 판매계약을 시장으로 고덱스를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 TOP10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덱스는 제약 영업환경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8%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4년 매출이 270억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당뇨학회에서 지방간 개선효과로 주목받아 관련논문이 최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학술지 에 게재되기도 했다.
셀트리온 김만훈 사장은 “영업력이 우수한 한미약품과의 제휴를 통해 양사가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축적된 임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의료진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고덱스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이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