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글로벌 라이신(Lysine)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아시아 라이신 시장은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2014년 가격이 폭락하며 수익성이 최악으로 치닫았다.
중국의 라이신 생산량은 180만톤에 육박해 수요 85만톤의 2배를 넘어서며 공급과잉이 심화됐고, 라이신 가격은 톤당 1900달러 수준에서 2014년 2/4분기에는 980달러로 반토막났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 역시 2013년 3/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중국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50% 이상 가동을 멈춘 반면 CJ제일제당은 생산량을 늘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중국공장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은데 이어 2014년 6월에는 미국에서 신규 10만톤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라이신 가격은 중국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014년 3/4분기 톤당 1340달러를 회복했고,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영업이익도 3/4분기에 104억원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시장 관계자는 “라이신 가격은 2015년 톤당 1600달러, 2016년에는 1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