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설비투자에 착수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공장에 건설하고 있는 D램 M14라인에 설비투입을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M14라인은 SK하이닉스의 2015년 전체 투자금액인 2조5000억원에서 60%를 M14라인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300mm 웨이퍼 기준 월 1만5000장 규모로 D램 양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클린룸과 공정자동화 등 반도체 생산 초기에 필요한 설비를 대상으로 협력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며 “증착, 세정, 현상 등 공정설비기업들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설비 발주에 착수하면서 협력기업들 사이에서 설비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성에프에이와 로체시스템즈 등은 웨이퍼 이송과 분류, 저장 등 공정자동화설비 부문에서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착설비는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원익IPS, 테스 등이 SK하이닉스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정 및 박리설비는 케이씨텍, 디엠에스, 피에스케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후공정을 담당하는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엘오티베큠,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유니테스트, 테크윙도 간접적입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