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시추리그 수 감소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0.34달러로 0.82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1달러 상승한 60.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는 0.01-0.27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구정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다.

2월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 감소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Baker Hughes는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가 1019기로 전주대비 37기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들어 가장 작은 감소폭으로 최근 3주 평균 감소폭인 87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월1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928만배럴로 주간 생산량 발표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정제시설 일부에서 가동 차질이 발생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동부지역의 한파로 Phillips 66의 23만80000b/d에 달하는 Bayway 정유공장, Delta의 18만5000배럴에 달하는 Trainer 정제공장의 가동에 차질로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장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