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협상 타결 기대감, 예멘 사태 우려 완화,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영향으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8.87달러로 2.56달러 폭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78달러 떨어져 56.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38달러 폭등해 56.37달러를 형성했다.

3월27일 국제유가는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란 핵협상은 영국의 David Cameron 총리와 이란 Hassan Rohani 대통령이 중간합의가 시한 이내에 타결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면서 타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예멘 사태 우려가 완화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 등 연합군의 예멘 반군 공습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석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014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2%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2.4%에 미치지 못했으며 3/4분기 증가율 5.0%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