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 이란제재 해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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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급안정화에 긍정적 … 공급과잉으로 정제마진 악화 우려도 화학뉴스 2015.04.06
국내 정유기업들은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라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4월3일 <이란 핵 타결이 우리 무역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로 이란에 대한 수출이 증가해 제2의 중동붐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란은 201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중동국가 가운데 사우디에 이어 2번째로 큰 4027억달러이며 인구도 8080만명에 달해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란 핵 개발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2012년 62억6000만달러였던 이란에 대한 수출은 2014년 41억6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제재가 해제되면 줄었던 수출이 다시 늘어나는 동시에 정유·석유화학, 건설, 플랜트, 철강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정유기업들은 원유 수급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경제제재에도 이란산 원유를 하루 평균 13만배럴 수입하고 있으며 제재가 해제되면 원유 수출량이 현재의 하루 100만배럴에서 20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기업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원유 가격이 비싼 사우디와 경쟁하면서 발생하는 수입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또 다른 정유기업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 공급과잉을 부추겨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정유기업들의 재고평가 손실과 정제마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쉐브론(Chevron)이 50% 지분을 보유한 GS칼텍스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로 중단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 재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핵협상이 타결된 만큼) 이란산 원유수입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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