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협상 불확실성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0.79달러로 0.37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02달러 급등해 5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61달러 폭락해 53.31달러를 형성했다.

4월9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핵협상 최종합의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이란의 Hassan Rouhani 대통령은 4월9일 “모든 이란 제재가 한 번에 풀리지 않으면 최종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핵협상 최종합의 타결 및 이란 제재 철회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 경기지표 개선 및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 증가했으며 수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스는 정부가 IMF 구제금융 중 4월9일이 만기인 4억6000만유로를 상환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
반면,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4월9일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66달러로 전일대비 1.12% 하락했다. <류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