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I 3억700달러에 인수 … IPS 세포뱅크 사업 적극화
화학뉴스 2015.04.14
Fuji Film Holdings이 미국 CDI(Cellular Dynamics International)를 인수한다.
Fuji Film Holdings은 인공다능성 줄기세포(IPS 세포) 개발․제조 선두기업인 미국의 CDI를 3억700달러에 인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Komori Shigetaka 회장 겸 CEO는 기자회견에서 “CDI를 인수함으로써 재생의료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계 1위 재생의료 전문기업을 추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CDI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ES세포(배아줄기세포)를 수립한 University of Wisconsin의 James Thomson 박사진이 2004년 설립한 재생의료 벤처기업으로 2013년 7월 나스닥에 상장됐다. 고품질 IPS 세포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이 강점이며 신약개발 지원, 세포치료, 세포뱅크 운영을 위해 IPS세포를 개발․제조․공급하고 있다. IPS세포 제작기술은 Episomal Vector를 이용해 다수의 유전자를 도입하는 것으로 교토대학과 크로스 라이센스를 체결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지원과 관련해 심근, 신경, 간 등 12개 조직의 인간 IPS세포로 만든 분화세포를 제품화했으며 환자들의 인간 IPS세포로 만든 분화세포를 수탁개발․제조하고 있다. 미국 화이자(Pfizer), Eli Lily, 영국 GSK 등 미국·유럽의 제약 메이저들과 인간 IPS세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IPS세포를 사용한 신약개발 지원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Fuji Film은 CDI를 인수함으로써 재생의료 중에서도 조기 산업화가 기대되는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우선 진출한다. 장기적으로는 Fuji Film이 진출하는 재생의료 사업의 발판이 될 IPS세포는 의약품의 안전성 평가법 개발 뿐만 아니라 질환모델 평가계 개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세포로 만든 IPS세포로 질병 세포를 추출해 질병의 상태를 체외에서 재현할 수 있어 질환모델을 이용한 질병 메커니즘의 규명 및 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uji Film은 CDI의 기술을 활용해 IPS세포를 사용한 재생의료제품 개발도 가속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재생의료제품을 출시한 자회사 Japan Tissue Engineering의 기술과 Fuji Film의 RCP 기술을 접목시켜 입체장기 재생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Fuji Film Holdings이 CDI를 인수한 가장 큰 이유는 IPS세포뱅크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CDI는 California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으로부터 3000명분 IPS세포의 수립․뱅크화를 수주했으며 면역거부반응의 위험이 높은 HLA(백혈구항원)를 지닌 기증자의 IPS세포도 성공적으로 뱅크화했다. Fuji Film은 CDI의 뱅크 사업과 J-TEC의 세포배양 위탁사업을 연계해 재생의료 분야에서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Fuji Film은 재생의료기업을 대상으로 한 IPS세포의 공급 뿐만 아니라 배양수탁, 공동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할 재생의료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Fuji Film은 CDI 인수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에서 선제적인 주도권 확보를 꾀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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