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입 제한에 프로젝트 취소 잇달아 … 현지시장 진출 주의보
화학뉴스 2015.05.18
코트라(KOTRA)가 산유국 수출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프로젝트의 위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5월17일 발표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 시장동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산유국이 재정 수입의 50% 이상을 충당해온 원유 판매대금이 줄어 달러화 부족에 따른 현지 통화가치의 하락과 수입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산유국은 정부 보조금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교역량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산 수입제품을 저가의 중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 일부 산유국에서는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아예 수입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로 진행해온 대형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지원이 줄어들면서 사업을 취소 혹은 축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산유국 현지기업과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제품의 가치와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젝트 계약을 맺을 때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확실한 자금처 확보 및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으로 위험분산이 가능한 사업을 위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산유국들이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해 산업다각화 전략에 치중함으로써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건설, 농업 등의 분야에서 신규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학저널 2015/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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