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의 부진, 석유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69달러로 0.19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1달러 상승해 66.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2달러 하락해 63.49달러를 형성했다.

5월1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미국 연준(Fed)은 4월 미국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혀 0.1%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저유가로 에너지기업들이 지출을 줄이고 달러화 강세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산업생산이 위축됐다고 판단했다.
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88.6으로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석유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최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수요보다 약 200만배럴 이상 초과 공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Baker Hughes가 발표한 5월15일 기준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가 5월 첫째 주보다 8기 감소함으로써 최근 시추리그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양적완화(QE)를 지속하겠다고 한 발언은 브렌트유의 최근월물 및 차월물 가경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