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 및 석유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43달러로 0.26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4달러 하락해 66.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9달러 상승해 63.58달러를 형성했다.

5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5월18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1.131달러로 전일대비 1.20% 하락했다.
석유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사우디는 3월 원유 수출량이 790만배럴로 전월대비 약 55만배럴 증가해 2005년 9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 이란의 Javadi 석유부 차관은 서방의 이란제재가 조만간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 이란의 원유 수출이 6개월 이내에 경제제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동지역 정정불안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수니파 무장단체가 IS가 5월17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의 주도 라마디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민병대 3000명을 라마디 인근 알하비니야로 급파했으며 시아파 맹주인 이란도 국방장관을 이라크로 보내 라마디 탈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 등 아랍 연합군이 예멘 반군과 합의했던 5일간의 휴전이 끝난 5월17일 밤에 공습을 재개했다.
사우디의 제의로 5월12일부터 5월17일까지 5일간 휴전이 성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