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카바이드 베이스 경쟁력 회복 … 월 10만톤 상회
화학뉴스 2015.05.26
중국의 PVC(Polyvinyl Chloride)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에틸렌(Ethylene) 베이스 PVC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낮은 코스트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온 중국의 카바이드 베이스 PVC는 2014년 여름을 정점으로 둔화세로 전환돼 수출량이 2015년 1월 2만톤까지 격감했다. 하지만, 2015년 3월 12만톤으로 반등하며 6개월만에 10만톤을 회복해 과거 수준을 되찾았다. 중국의 PVC 수출은 급격히 개선되었고 일본의 에틸렌 베이스 PVC 수출도 2015년 3월 5만톤에 달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수 1500만톤에 2500만톤의 PVC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 가운데 산화칼슘 베이스 카바이드공법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카바이드공법 PVC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12년 39만톤, 2013년 66만톤, 2014년 111만톤을 기록하며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2014년 수출량은 1월 5만5000톤을 기록한데 이어 증가세를 계속하면서 6월 사상 최고수준인 14만2000톤에 달했고 6월 이후에도 10만톤을 유지했지만 10월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에틸렌 베이스 PVC 가격이 떨어지면서 카바이드공법 PVC와의 가격 격차를 줄여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량은 급격히 감소하며 2015년 1월 2만7000톤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5년 2월 4만1000톤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3월에는 12만6000톤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면서 에틸렌 베이스 PVC 수출가격이 1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수출단가는 톤당 월평균 905-970달러를 기록한 2014년에 비해 2015년 3월에는 800달러까지 하락했다. PVC 공장 가동을 우선시한 점도 수출 회복의 배경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PVC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며 공급이 감소했다. PVC 최대 수입국인 인디아에서는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해외제품 조달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산 에틸렌 베이스 PVC는 중국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도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4만톤, 3월 5만톤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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