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지속 전망 및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7.51달러로 0.52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66달러 폭락해 62.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96달러 하락해 62.11달러를 형성했다.

5월27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지속 우려로 크게 떨어졌다.
이라크의 6월 원유 수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6월 원유 수출량이 375만배럴로 전월대비 약 26% 증가해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6월5일 차기 총회에서 현재의 생산쿼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석유협회(API)는 5월22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는 5월25일 Memorial Day인 관계로 하루 늦은 5월28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반면, 이란 핵협상 난항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이 군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이란과 어떠한 협상도 전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Ayatollah Ali Khamenei는 최근 이란 군시설, 핵시설에 대한 국제조사단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