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Henkel)이 자동차용 구조접착제 공세를 강화한다.
5월29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 에서 헨켈코리아 윤상용 부장은 <자동차 구조용 접착 기술 및 글로벌 적용 동향> 발표를 통해 “앞으로 구조용 접착제를 비롯해 센서용 접착제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헨켈은 가루세제 생산을 주목적으로 1876년 설립됐으며 각종 접착제 개발로 급성장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매출비중은 접착제 50%, 뷰티용 25%, 세제 25%로 나타나고 있다.
헨켈은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동차 시장이 동시에 성장함으로써 2015-2020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이 연평균 8.4%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헨켈은 지금도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Dow Chemical과 3M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구조용 접착제는 에너지 흡수능력이 우수해 해외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이미 활용하고 있으며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헨켈이 공급하는 구조용 접착제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에 채용된 이래 국내시장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자동차 센서에 적용되는 접착제는 주로 실리콘(Silicone)을 채택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상용화되면서 고부가 폴리아크릴레이트(Polyacrylate)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모터 일부가 오일에 잠긴 상태에서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유성(Oil-Resistance)이 뛰어난 폴리아크릴레이트를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부 및 대기업 모두 접착제 R&D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고부가가치화가 미국, 유럽, 일본에 비해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성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