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 연안의 열대성 폭풍 상륙 소식과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9.97달러로 0.45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25달러 하락해 63.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83달러 하락해 60.46달러를 형성했다.

6월16일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 연안의 열대성 폭풍 상륙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6월16일 주요 원유 생산지인 멕시코 연안에 열대성 폭풍 이 상륙해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로이터(Reuters)는 아직까지 멕시코 연안지역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170만배럴 감소해 5월 첫째 주 이후 6주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북해 및 서아프리카 잉여물량 증가는 브렌트유 최근 3개월물 가격 하락 및 WTI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또 판매되지 않은 북해지역 Forties유와 서아프리카 지역 나이지리아산 원유가 증가하면서 근월물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