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0.45달러로 0.53달러 올랐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39달러 상승해 64.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17달러 상승해 60.98달러를 형성했다.

6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Fed가 6월17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2015년 미국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해 Fed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기 때문이다.
또 독일 일간지 Die Zeit가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2015년 말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부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Largarde 총재는 그리스의 채무 상환일은 6월30일이며 유예기간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1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136달러로 전일대비 0.20% 상승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Genscape는 6월12-16일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8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6월17일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12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11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및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6월 이라크 원유 수출은 현재까지 약 320만배럴에 달해 월간 수출량으로는 사상최고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