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그리스의 채무협상 난항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0.27달러로 0.74달러 떨어졌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96달러 하락해 63.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98달러 상승해 61.09달러를 형성했다.

6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6월24일 에너지정보청(IEA)은 6월19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억1800억배럴로 전주대비 68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는 사전조사를 통해 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에는 재고 증감이 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스 채무협상 난항도 하락을 견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6월25일 재협상할 예정이며 협상이 결렬되면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란 핵협상 불확실성 증가 및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이란 군사시설 사찰 금지, 핵협상 타결과 동시에 이란제제 해제 등을 포함한 최후의 가이드라인을 6월23일 발표했다.
EIA에 따르면, 6월1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4억6200억배럴로 전주대비 493만배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