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시장의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외국 메이저들이 대형 플랜트 가동을 개시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공급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수천톤 증가해 2015년 하반기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랑세스(Lanxess)는 4월 Jiangsu 소재 EPDM 신규 플랜트를 가동했다. 생산능력은 16만톤으로 중국 및 아시아 공급용으로 10가지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을 개시함에 따라 독일, 네덜란드, 미국, 브라질의 기존 플랜트를 포함한 생산능력이 32만톤으로 확대됐다.
Mitsui Chemicals(MCC)와 Sinopec의 합작기업인 Shanghai Sinopec Mitsui Chemicals(SSMC)이 2014년 신규 플랜트 7만5000톤을 본격 가동하는 등 대형 플랜트의 가동 개시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등 수요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 외국기업들의 계속된 진출로 수요증가에 비해 생산능력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유통단계의 재고량도 사상최대 수준으로, 현재 재고가 과잉상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앞으로도 EPDM 생산능력 확대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완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