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화학 플랜트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15년 4월 초 Dragon Aromatics이 가동하고 있는 Fujian 소재 P-X(Para-Xylene) 플랜트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4월21일 Sinopec Group의 Yangzi Petrochemical이 가동하고 있는 EG(Ethyene Glycol) 플랜트에서도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1명이 경상을 입었고 곧바로 진화해 양쯔강 등 수자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일부 대기관측 지점에서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4월 초 발생한 Fujian 소재 P-X 플랜트의 대규모 화재의 영향으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플랜트도 일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PTA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무원은 4월 중순 안전생산 감독·관리를 강화할 것을 통지했다.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SAWS)은 Dragon Aromatics의 사고 배경과 관련해 건설과정, 설계, 해당기업 및 지방정부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사고 직후 전국의 P-X 플랜트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SAWS는 위험화학제품의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안전감독·관리 부문의 업무를 전문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Yangzi Petrochemical이 있는 Nanjing 지방정부가 2013년 시내의 중공업 배치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을 세우는 등 환경대책을 포함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잇따른 사고의 영향으로 시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