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난항 및 그리스 사태 완화, 중국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52.74달러로 전일대비 0.04달러 하락했으나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2달러 상승해 58.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50달러 급등해 58.19달러를 형성했다.

7월10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난항 및 그리스 사태 완화, 중국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란 핵협상 시한이 7월13일로 또 다시 연기된 가운데 주요 쟁점에 대한 이란과 P5+1의 견해 차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사태도 그리스 정부가 강도 높은 개혁안을 제시한 가운데 국제 채권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독일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강하게 반대해 타협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 Shanghai 종합주가지수는 7월9일 반등에 성공한 후 7월10일에도 3877.80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68.4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국제유가 추가하락 가능성 전망 및 미국의 시추리그 수 증가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IEA는 7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공급과잉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Baker Hughes는 7월1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가 645기로 전주대비 5기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