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인트 생산량이 전방산업의 경기와 발걸음을 나란히 했다.
KPIC에 따르면, 국내 2015년 1/4분기 페인트 용도별 생산실적은 전방산업이 반등한 전기․전자용 페인트와 건축용 페인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경기 상황 악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페인트 생산기업의 어려움이 심화됐다.
건축용 페인트는 2014년 1/4분기 대비 2104톤 생산이 늘어나며 민간주택 수주가 늘어난 건축경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선박용 페인트는 공급과잉 및 세계 경제 불황으로 선박 수주양이 줄어들면서 27%의 수요 감소를 보였다.
조선업계는 2015년 2/4분기 수조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만큼 페인트 생산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그러나 선박용 페인트는 2014년 3/4분기와 2014년 4/4분기보다는 생산량이 소폭 상승해 선박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