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주요국 증시 약세, 공급증가‧증가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0.80달러로 전일대비 1.82달러 폭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65달러 하락해 47.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05달러 올라 48.27달러를 형성했다.

8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8월14일 기준 원유 재고가 4억5600억배럴로 전주대비 262만배럴 증가했다. 로이터(Reuters)는 사전조사를 통해 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도 57만4000배럴로 전주대비 33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증시 약세로 세계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확산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8월19일 기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7348.73으로 0.93%, 독일 DAX30 지수는 10682.15로 2.14% 하락했다.
세계 원유 공급증가 및 증가전망도 하락에 일조했다. Joint Organizations Data Initiative(JODI)에 따르면, 6월 사우디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인 1056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라크 Haidar Al-Abadi 총리는 이라크 원유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