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유연탄 물류사업을 재개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유연탄 물류 계열사인 금호티앤엘은 유연탄 저장설비인 사일로 복구를 완료해 여수 해양수산청으로부터 준공 확인을 받았다고 9월15일 발표했다.
금호티앤엘은 유연탄 하역·보관·이송을 위한 사일로를 2013년 8월 준공했으나 2014년 2월 3기 가운데 1기가 붕괴되고 나머지 2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운영을 정지했으며, 복구 완료를 통해 1년6개월 만에 사업 정상화에 들어가게 됐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 구조물 안정성 강화를 복구의 최우선 순위로 삼았으며 시공기업을 포스코건설로 교체한 후 강화된 슬립폼(Slip Form) 공법으로 철근, 콘크리트 부착강도, 구조물 등의 일체성을 높이고 포스트텐션(Post Tension) 공법을 추가해 인장력을 보강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4호기 증설도 추진해 저장용량 8만톤 신규설비를 10월 준공하면 총 저장용량을 336만톤으로 확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