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 감소 추정,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46.59달러로 0.53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76달러 올라 49.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1달러 하락해 배럴당 43.94달러를 형성했다.

10월3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Baker Hughes가 발표한 10월30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578기로 전주대비 16기 감소해 2010년 6월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줄었다.
10월 OPEC 생산량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10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이 3164만배럴로 전월대비 12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사우디와 이라크의 생산량이 감소하며 앙골라,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증가분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30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01달러로 전일대비 0.26% 상승했다.
주요국 증시 약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7663.54로 전일대비 0.52%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382.56으로 0.14%, 영국 FTSE100 지수는 6361.09로 0.5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