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 한국 자회사 샘플평가 기능 설치 … 국내기업 “선택과 집중” 대응
화학뉴스 2015.11.05
Idemitsu Kosan이 국내 자회사인 Idemitsu전자재료에 샘플종합평가부문을 설치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시장 공략을 보다 적극화할 방침이다.
국내기업들도 OLED 유기소재 기술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나 일본 등 글로벌 메이저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Idemitsu Kosan은 기존에 일본 본사에서 실시하고 있던 샘플 평가를 최대 소비국인 국내 생산거점에서 실시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제휴기업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의 수요를 확보할 방침으로 2015년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Idemitsu Kosan는 Chiba, Shizuoka에 이어 파주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주력 분야는 레드, 그린 인광소재와 블루 형광소재 등이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TV를 시장에 투입하면서 생산량을 늘리자 소재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수요기업들은 평가시설이 위치한 Chiba까지 가서 샘플평가를 실시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평가 장치를 도입하고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국내에서도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의 요구에도 대응하기 수월해졌으며 하반기에는 인력 충원과 설비투자 확대를 실시할 방침이다. OLED 패널용 인광소재는 형광 소재보다 내구성 향상이 어려우며 특히 블루는 발광 시 에너지가 가장 높기 때문에 개발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OLED 시장은 상품화에는 일본보다 앞서 있으나 소재 개발에서는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Nippon Steel & Sumikin Chemical(NSSC)가 2018년 블루 인광소재 실용화를 앞두고 있고 Idemitsu Kosan도 비슷한 시기에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소재기업들은 우선 단기간에 특정 영역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산하이메탈에서 분할한 OLED 소재 전문기업 덕산네오룩스는 레드 인광소재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그린과 블루 소재 개발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나 글로벌 소재 생산기업에 비해 전사 역량을 쏟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레드 인광소재 점유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역시 구미 5톤 공장에서 그린 인광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소재기업들은 장기적으로는 수익성과 기술난이도가 높은 발광층 소재 개발에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상반기 OLED 패널용 유기소재 시장규모는 5800만달러로 하반기에는 1억6500만달러까지 확대돼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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