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최대 수출국 부상 … 카바이드계 저가공세 우려
화학뉴스 2015.11.24
PVC(Polyvinyl Chloride) 수출 대상국으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인디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9월 인디아 수출량은 23만4414톤으로 중국 수출량을 3만3000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9월 PVC 총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3만1730톤 증가했고 인디아 수출량도 1만8022톤 늘어났다. 일본도 PVC 수출국 1위가 2014년 중국에서 2015년 인디아로 교체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1-9월 인디아 수출량이 중국 수출량을 6000톤 상회하며 14만톤으로 10배 폭증했다. 특히, 10월 비수요기인 몬순시즌이 끝나면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PVC 생산능력 과잉으로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2015년 전체적으로 인디아-중국 수출물량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인디아는 범용수지 신증설에 소극적이나 경제 성장과 함께 파이프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2016년 이후 인디아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PVC 생산능력이 2500만톤 수준으로 내수를 약 1000만톤을 크게 상회함으로써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에 빠져 있어 수입량이 2012년 100만톤으로 줄었고 2014년에는 68만톤으로 축소됐다. 반면, 중국의 PVC 수출은 3년간 3배로 늘어 2014년 111만톤에 달했다. 중국은 낡은 설비 및 소규모 설비의 고장이 늘어나면서 생산능력이 줄어들고 있으나 당분간 수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반면, 인디아는 농업용 파이프를 중심으로 내수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Reliance Industries를 중심으로 5사가 PVC를 생산하고 있으나 2014년 생산능력이 135만톤으로 오랫동안 변동이 없었고 내수가 250만톤을 넘으면서 2013년에는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다만, 인디아에 대한 PVC 수출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가의 중국산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PVC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2014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 폭락으로 에틸렌(Ethylene) 베이스 PVC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으나 에틸렌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원료 모노머 증설을 완료하고 엔저가 정착되면서 인디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9월 PVC 총 수출량이 전년동월대비 1.7배인 4만6600톤, 1-9월은 1.8배인 44만1900톤에 달했다. 중국 수출은 9월 9300톤, 1-9월 13만3900톤에 달했으나 인디아 수출은 9월 1만7500톤, 1-9월 14만200톤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총 수출량 34만4300톤 가운데 중국 수출이 14만6200톤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4만톤 수준을 기록한 베트남과 홍콩에 이어 인디아는 2만5000톤에 불과했었다. 국내 PVC 수출은 9월 5만8068톤, 1-9월 46만182톤으로 중국 수출이 9월 3472톤, 1-9월 3만3728톤에 불과한 반면 인디아 수출은 9월 3만3727톤, 1-9월 25만2436톤에 달했다. <이하나 기자> <화학저널 2015/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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