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국제유가는 석유시장 공급과잉 우려 및 주요국 증시 하락 등으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35.62달러로 1.14달러 떨어졌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80달러 하락해 37.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1달러 떨어져 36.20달러를 형성했다.

12월11일 국제유가는 석유시장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12월11일 발표한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적어도 2016년 말까지 석유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2016년 석유수요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높은 생산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OPEC은 12월4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생산목표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주요국의 증시 하락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2월11일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17265.21으로 전일대비 1.76% 하락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5952.78으로 2.22%, 독일 DAX 지수는 10340.06으로 2.44% 떨어졌다.
다만,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12월1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9달러로 전일대비 0.48% 상승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12월11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전주보다 21기 감소한 524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