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시장성 문제로 개발 중단 … 중국기업이 국내시장 잠식
화학뉴스 2015.12.22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6년 170여대의 전기버스 구매를 계획하고 있지만 국산 전기버스를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서귀포시 버스운송사업자인 동서교통은 최근 중국 TGM(구 한국화이바)과 전기버스 23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21일 발표했다. 9월부터 자일대우버스 등과 공급 협상을 벌여왔으나 납품시기 및 가격 등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TGM 전기버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이바는 최근 중국에 매각돼 우리 세금으로 중국 전기버스를 구매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됐다. 동서교통 전기버스 도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제주지역 <자동형 전기버스 배터리 교체사업>으로 진행되며, 정부·지자체 보조금으로 동서교통이 운행하고 있는 23대 내연기관 버스 전체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전기버스 49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전기버스를 조달하지 못해 23대만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버스 공급부족으로 2016년 지자체 보급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제주 뿐만 아니라 김포, 포항, 부산도 2015년 총 47대의 전기버스를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1-2대를 공급받는데 그쳤다. 지자체는 2016년에도 총 101대의 전기버스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는 TGM을 제외하고 전기버스 개발·생산기업이 전무한 상태이다. 자일대우버스가 전기버스 개발·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전용 생산라인조차 없고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가격이 TGM보다 30-40% 가량 비싸 지금까지 시운전 버스 1대만 제주에 내놓았을 정도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하려 하고 있으나 버스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며 “국내에서 자체 수급이 어렵다 보니 중국기업이 더 공격적으로 영업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중국기업들은 아직 저상버스 기술을 갖추지 못해 당장 적극적인 공략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이 가격과 대중성을 앞세워 지자체를 파고든다면 시장 잠식은 순식간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기업은 경제성과 시장성 문제를 이유로 전기버스 자체 개발 및 생산에 등을 돌렸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010년 개발 완료해 시범운행까지는 했으나 운행거리가 짧고 인프라가 부족해 시판하거나 공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주 전기버스 사업은 상징성이 강해 정부 차원에서 협상에 참여해 힘들게 공급계약을 이끌어냈다”며 “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기업 시장 참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L> <화학저널 2015/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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