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Ortho-Xylene)는 대체재인 나프탈렌(Naphthalene) 약세 및 다운스트림 수요부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도 거의 성사되지 않아 가격변동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X 가격은 FOB Korea 톤당 619달러, CFR China 640달러를 기록해 각각 15달러씩 하락했고 CFR India는 620달러, CFR SE Asia는 630달러로 가격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 가격은 FOB Korea 톤당 636달러로 전주대비 19달러 하락함과 동시에 Sinopec이 중국 동부에서 O-X 가격을 200위안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Yangzi-BASF 및 Sinpec Zhenhai는 O-X를 톤당 5000위안에 공급함으로써 수입가격 기준 647달러를 형성했다.
PA(Phthalic Anhydride)의 또다른 원료인 나프탈렌 가격은 톤당 2100위안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동부지역으로의 운송가격이 더해지면 대략 2400-2600위안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4900-5000위안을 형성하고 있는 O-X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탈렌 베이스 PA는 O-X 베이스보다 톤당 700위안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O-X는 2016년에도 다운스트림인 가소제의 수요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프탈렌 베이스 PA도 가격이 하락해 마진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가소제 수요가 부진한 것이 문제”라며 “O-X 거래상이 점점 줄어 유동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수출이 없고 타이완도 국영기업인 CPC가 플랜트를 가동하지 않아 수출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인디아의 Reliance Industries가 주 공급처”라고 덧붙였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