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박진수 부회장이 사업구조, 사업방식 및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1월4일 신년사에서 “2016년 경영환경은 예년보다 더욱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이라며 “안일한 대처방식으로는 생존조차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업 구조‧방식 및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세계경제의 저성장 및 저유가 등에 따른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주요산업의 주도권이 국내기업들의 주력시장인 중국 현지기업에 넘어가고 있으며 혁신기술로 무장한 곳의 위협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협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이 가능하면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에너지, 바이오, 무기소재 분야 등 미래 신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객가치 제고 관점에서 사업방식을 혁신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끈기있게 실행하는 조직문화도 필요하다며, 특히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준수해 <사고 제로(Zero)화>를 반드시 이루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LG화학이 68년 동안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꿈꾸고 끊임없이 도전해왔기 때문”이라며 “하나된 LG화학의 힘으로 올해도 우리의 새로운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