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SK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매수기회가 생겼다며 지주기업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SK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내리지만 최근 대주주 문제 등으로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하락해 좋은 매수기회가 다시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SK는 2016년 반도체 소재와 중국 정보기술(IT) 서비스 및 스마트물류 사업의 구체화에 이어 2017년 발전 사업 영업이익 개선, 제약 사업 가치부각 등 5대 신성장 포트폴리오가 순차적으로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양 연구원은 한화에 대해 한화건설 영업손실 감소 및 한화케미칼 태양광사업 호조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 기대가 강하나 주식이 저평가에 머물러 있다며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지주기업별 2015년 4/4분기 영업이익은 LG전자 등 계열사 영업이익이 호조를 나타낸 LG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일회성 비용(두산, 한화), 해외 건설 영업손실(한화, 삼성물산), 저유가 영향(SK, GS)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합병으로 영업실적 비교가 어려운 SK와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한화, GS, 두산, LG 등 4개 지주기업의 2016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평균 30% 수준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