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료·연료 가격 하락으로 긍정적 … 에너지 시장은 침체
화학저널 2016.01.25
에너지 시장은 2014년 가을 이후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정체되고 있다.
특히, 북미는 셰일(Shale) 개발 및 관련 프로젝트가 과열양상을 나타냈으나 최근 일단락됨에 따라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의 Houston은 셰일 개발이 본격화된 이후 도시권 인구가 연평균 9.6% 증가하고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는 등 경기가 과열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고급주택, 오피스빌딩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집세를 할인해서라도 세입자를 붙잡는 등 경기가 침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014년 가을 이후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으로 셰일 버블이 일단락됨에 따라 에너지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셰일 관련기업들은 2015년 여름 무렵부터 일시해고(Lay Off)를 실시해 연일 화제에 올랐으며, 특히 Schlumberger, Baker Hughes 등 서비스기업들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일 시추리그 수, 셰일오일을 운반하는 화물열차는 모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석유화학산업은 천연가스, 원유, 나프타(Naphtha) 등 원료·연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무역상들도 에너지 부문의 인원을 줄이는 반면 화학부문은 증원하고 있다.
자동차용, 건축자재용 화학제품은 물론 코팅제 등 화학제품 판매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7년 이후 ExxonMobil Chemical, ChevronPhillips Chemical, Dow Chemical 등이 에탄(Ethane) 크래커를 잇달아 가동할 예정이어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약 800만톤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석유화학은 원료와 함께 수급밸런스가 변화함에 따라 벤젠(Benzene)은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폴리올레핀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에너지산업은 가격폭락에 따라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나 석유화학은 예정대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수요도 안정세를 유지해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itsubishi상사는 에탄 크래커 신증설에 대비해 영업직원을 확충하는 등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itsubishi상사는 1990년대 후반까지 미국산 석유화학 원료를 일본 등 아시아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북미에서 화학제품 사업을 확대했으나 중동 및 아시아 석유화학기업이 부상하고 미국의 범용제품 경쟁력이 하락함에 따라 2000년대 후반 이후 일부 범용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했다.
최근에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트레이딩 노하우를 포함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종합상사들은 에탄 크래커 가동, 원료 전환의 영향으로 새로운 유도제품 플랜트가 잇따라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 및 수요 확보를 위한 체제정비를 적극화하고 있다.
Marubeni상사는 타이 PTTGC(PTT Global Chemical)와 제휴해 오하이오에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고 있으며, 증설 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류, 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해 탱크, 선박, 수지포장 등 물류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Toyota통상은 저가 원료를 이용한 화학제품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기초화학 영업에 주력한 후 북미의 석유화학 경쟁력이 하락함에 따라 정밀·특수 분야를 중심으로 전환했으나, 최근 북미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이 회복됨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을 다시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할 방침 아래 윤활유첨가제, 세제 등 주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 투자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Mitsui물산은 2015년 10월 Celanese와 합작으로 텍사스의 Houston 소재 메탄올(Methanol) 플랜트를 가동한데 이어 Mitsubishi Rayon과 합작으로 MMA (Methyl Methacrylate)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고, Denka와 루이지애나에서 CR(Chloroprene Rubber)을 사업화하는 등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Mitsui물산은 셰일 권리부터 메탄올 등 화학제품, Cameron LNG(액화천연가스), 세계 최대의 화학제품 탱크 터미널 등 폭넓은 체인을 바탕으로 화학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학저널 2016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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