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 메이저 12사는 2016년 설비투자액이 8952억엔으로 2015년에 비해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제품의 설비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섬유 및 기능성 수지, EP(Engineering Plastic), 전자소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설비투자 및 R&D(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화학 메이저들은 2015년 경상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6년 R&D투자를 확대하는 등 신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MCH·Shin-Etsu, 설비투자 대폭 확대
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과 Shin-Etsu Chemical은 2016년 설비투자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MCH는 범용화학 공장의 설비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Mitsubishi Rayon이 캘리포니아의 Sacrament 소재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4000톤으로 100% 확대해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증설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용 외에 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 연료탱크 압력용기 등 폭넓은 수요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산하 자회사인 Nippon Synthetic Chemical도 주력사업인 PVOH(Polyvinyl Alcohol) 필름 공장을 증설한다.
Shin-Etsu Chemical의 자회사 Shintech은 2015년 말까지 5억달러를 투입해 VCM(Vinyl Chloride Monomer), 가성소다, PVC(Polyvinyl Chloride) 증설을 완료하고 미국 소재 HEC(Hydroxyethyl Cellulose) 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다.
Shin-Etsu는 2015년 타이 소재 실리콘(Silicon) 공장을 증설하고 타이완에서 포토레지스트 관련제품 신증설을 잇따라 결정하는 등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Toray·AKC도 1000억엔 이상 투자
Toray, Asahi Kasei Chemical(AKC) 등도 설비투자액이 1000억엔을 넘고 있다.
Toray는 탄소섬유 사업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프랑스 소재 탄소섬유 생산설비 확대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프리프레그(Prepreg)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독일에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생산설비를 신규 건설한다.
SK케미칼과 합작한 이니츠(Initsu)도 PPS(Polyphenylene Sulfide) 플랜트를 2016년 말 가동할 예정이다. 내열성 및 내약품성, 기계강도 등이 뛰어난 특성을 활용해 자동차 전장부품 및 전기·전자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AKC는 Miyazaki에서 재생 셀룰로오스 장섬유 부직포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Kawasaki 공장은 수지개질제 등에 사용되는 수첨 스타이렌(Styrene)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를 30% 증설한다.
일본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면서 중국에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인 PCD(Polycarbonatediol) 신규설비를 가동하고, 미국에서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지 컴파운드 제2공장을 앨라버마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Tosoh는 Yokkaichi 및 Nanyo 공장에 약 40억엔을 투입해 지르코니아(Zirconia) 분말 공장을 30% 확대하고 Nanyo 공장의 브롬 생산설비 효율화 뿐만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의 노후화에 대응해 유지·보수 작업을 추진한다.
SCC, 대형 프로젝트의 선봉에…
그동안 확정적으로 발표된 투자건수 가운데 1000억엔을 넘는 대형 프로젝트는 Sumitomo Chemical(SCC)이 사우디에서 추진하는 PetroRabigh 2 투자계획, Mitsubishi Rayon의 사우디 MMA(Methyl Methacrylate) 플랜트 신규건설, 그리고 Shin-Etsu Chemical의 미국 에탄(Ethane) 크래커 건설, Mitsubishi Gas Chemical 및 Mitsubishi상사의 트리나타드토비고 메탄올(Methanol) 사업 등이 있다.
SCC가 가장 빠른 시일에 신규설비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etroRabigh 2 프로젝트는 2016년 초 에탄 크래커를 시작으로 유도제품 플랜트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놀(Phenol)을 비롯해 MMA, P-X(Para-Xylene), 벤젠(Benzene), 나일론6 등 새로운 유도제품을 생산함은 물론 생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수익을 내고 있는 1기에 이은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6년 R&D 투자 확대
석유화학 메이저의 2016년 연구개발 투자는 11사 모두가 2015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확정했다.
화학 분야에서는 생산효율이 뛰어난 제조공정 및 촉매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및 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서 사회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MCH, SCC, AKC, Ube Kosan 등은 2015년을 중기 경영계획의 최종년도로 규정하고 있어 목표로 한 신사업 육성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MCH는 유기박막 태양전지 및 질화갈륨(GaN) 기판 사업화를 위한 최종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제약 부문에서도 신약 등 임상개발이 막바지 단계이 접어들고 있다.
SCC는 산하의 Sumitomo Dainippon Pharma가 암 간세포 표적약품 및 재생의료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범용에서 스페셜로 전환…
범용제품 생산설비를 철거한 후 유휴부지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에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Ube Kosan은 카프로락탐(Caprolactam) 생산설비를 가동중단한 Sakai 공장에 오사카연구개발센터를 2015년 7월 신설해 신제품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삼고 있다. 전지소재·자동차부품 소재 및 가공, 제조공법에 대해 일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AKC도 에틸렌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는 Mizushima 공장에 신규 연구동을 건설할 계획이며, 범용에서 고기능제품으로 생산을 전환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메인공장의 재건을 추진할 방침이다.


표, 그래프: <일본 화학 메이저 12사의 2016년 설비투자 계획><일본 화학 메이저 12사의 2016년 R&D투자 계획>
<화학저널 2016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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