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지속, 난방유 수요 증가, 주요국의 증시 상승,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의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2.19달러로 2.66달러 폭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93달러 올라 32.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05달러 상승하며 23.88달러를 형성했다.

1월22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1월20일 WTI와 브렌트유 선물유가가 약 1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됐다.
난방유 수요 증가와 주요국의 증시 상승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난방유 수요는 미국과 유럽의 한파 및 미국 동부지역 눈보라 예보 등으로 증가했다. 1월22일 미국 다우 산업지수는 16093.51으로 전일대비 1.33% 상승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16.56으로 1.25%, 영국 FTSE100지수는 5900.01으로 2.19%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의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1월22일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510기로 전주보다 5기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2010년 4월23일 506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1월22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79달러로 전일대비 0.72%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