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6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 제기, 미국의 석유기업 투자 축소 소식,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1.45달러로 1.11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0달러 오른 3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6달러 하락하며 24.84달러를 형성했다.

1월26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이라크의 Adel Abdel Mahdi 석유장관은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을 위한 협력에 보다 유연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석유기업에 대한 투자를 축소한다는 소식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Hess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2016년 자본투자를 2015년보다 4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월26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87달러로 전일대비 0.20% 상승했다.
반면, 중국의 증시 급락 및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749.78으로 6.42% 하락했다.
WSJ가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3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