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과 폴리실리콘(Polysilicone) 신규 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KPI(Kazakhstan Petrochemical)와 체결한 석유화학단지 건설계약을 글로벌 경기불황 심화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월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합작지분은 7168억원에서 1376억원으로 감소했다.
LG화학은 2011년 KPI와 합작으로 카자흐스탄 Atyrau 특별경제구역 385만평방미터 부지에 40억달러를 투자해 에틸렌(Ethylene) 84만톤, PE(Polyethylene) 8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201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2015년 투자비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 건설을 중단한 후 상업가동 시점을 2019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LG화학은 1월26일 이사회를 통해 폴리실리콘 관련 신규투자 역시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2011년 태양광시장이 성장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신규투자를 결정하고 사업 추진 기회를 모색했으나 폴리실리콘 시황이 단기간 내에 회복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신규설비 투자를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당초 491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 부지에 5000톤 폴리실리콘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