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제안 소식,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3.22달러로 0.92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79달러 오른 33.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97달러 상승하며 27.08달러를 형성했다.

1월2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러시아 Alexander Novak 에너지 장관에 따르면, 사우디는 주요 산유국에게 5%의 생산 감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한때 약 8%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Bloomberg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고위관료의 발언을 인용하며 감축안을 부인하고 나섬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이란의 원유 생산이 증가하는 등 불리한 상황 속에서 감산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월27일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에 이어 1월28일에는 2015년 경기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당분간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은 2015년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5.1% 감소했으며 1월28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4달러로 전일대비 0.42%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