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2016년 전립선비대증 복합제와 치매치료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한다.
동국제약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데포>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에 대한 임상승인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월1일 발표했다.
도네페질 데포는 동국제약의 원천기술인 미립구 제조 기반기술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치매치료제로 1회 투여하면 약효가 1개월 동안 지속되는 서방출형 미립구 제제이다.
도네페질 데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4년 동안 총 20억원을 지원받고 상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치매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일본,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치료제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50억달러, 국내시장은 1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동국제약은 탈모치료제 성분인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와 발기부전약 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의 복합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진입 승인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이 모두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성분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세계시장이 60억달러, 국내시장은 2074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동국제약 중앙연구소 담당자는 “개량신약은 하루 1정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복용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유럽, 일본, 중남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