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016년 1/4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HMC증권은 2월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4/4분기 매출이 2조70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80억9000만원으로 451.2% 증가했다.
2015년 4/4분기에는 비수기와 저유가로 판매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PE(Polyethylene)와 PP (Polypropylene)은 에틸렌(Ethylene) 수급이 타이트상태를 지속하며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MEG(Monoethylene Glycol)는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 및 판매율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HMC증권은 롯데케미칼이 2016년 1/4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과 주력제품의 수급밸런스를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HMC투자증권 이존아단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2015년 4/4분기에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은 NCC (Naphtha Cracking Center)들이 저유가 환경에서 한층 높아진 경쟁력과 안정된 원료를 강점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2016년에는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 인수효과로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존아단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2016년 매출 14조6214억원, 영업이익 1조6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