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유피케미칼 인수를 포기했다.
BASF는 유피케미칼의 최대주주인 우리르네상스홀딩스에 인수를 포기한다고 전달해 국내 화학기업들이 인수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르네상스홀딩스는 2013년 유피케미칼 매각을 추진해 10곳 이상의 관련기업들이 인수의향을 나타냈으나 가격이 높아 무산됐다.
유피케미칼은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High-K, DPT(Double Patterning Technology) 등을 SK하이닉스에게 공급함에 따라 2014년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돼 BASF가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2000억원으로 책정된 인수금액이 부담돼 포기했다.
유피케미칼은 SKC, 동우화인켐 등 국내 화학기업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일부 석유화학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 인수기업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인수 후보기업들이 2000억원의 인수금액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우리르네상스홀딩스에서 2000억 이하로 팔지 않는다는 의사를 내비추고 있어 인수․합병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