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를 미국 솔레니스(Solenis)와 통합했다.
바스프는 2월1일자로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를 미국 수처리약품 생산기업 솔레니스와 통합했다고 밝혔다.
통합 사업부는 2017년 기준 매출 24억유로(약 3조600억원)와 52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고 바스프는 지분 49%를 보유하게 됐다.
나머지 51%는 Clayton, Dubilier & Rice 펀드와 솔레니스가 보유하게 된다.
사업부 통합은 영국 브래드퍼드(Bradford)와 그림즈비(Grimsby), 미국 서퍽(Suffolk)과 버지니아(Virginia), 멕시코 알타미라(Altamira), 인디아 안클레슈와르(Ankleshwar), 오스트레일리아 퀴나나(Kwinana)에 위치한 바스프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부의 사업장과 공장에 해당된다.
다만,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과 중국 난징(Nanjing) 페어분트(Verbund)에 위치한 바스프 제지·수처리 화학 생산공장은 통합되지 않으며, 솔레니스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생산제품과 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바스프의 제지 코팅 화학 포트폴리오 역시 사업부 통합에 포함되지 않는다.
바스프는 영업실적 결산 시 지분법을 적용해 자사가 보유한 솔레니스 지분의 순이익을 사업부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에 포함하고 그룹 차원으로는 기타 부문 영업이익에 포함할 예정이다.
존 파니첼라 솔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솔레니스와 바스프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제지·수처리산업에 선도적인 수요처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반영한 독보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생산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최첨단 혁신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눕 코타리 바스프 퍼포먼스 케미컬 사업부 사장은 “솔레니스와의 통합은 바스프 제지·수처리 화학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미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솔레니스와 함께 바스프는 제지·수처리산업을 위한 폭넓은 생산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