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이 원료 약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금호폴리켐(대표 박찬구)은 매출이 2015년 4193억8917만원으로 2014년에 비해 41억3324만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4년 마이너스 92억7709만원에서 2015년 335억5082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호폴리켐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생산능력이 22만톤으로 에틸렌(Ethylene) 및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국제유가 폭락으로 하락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프로필렌 가격이 폭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원료와의 스프레드가 1000달러 이상 벌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PDM 가격은 2016년 3월 기준 CFR China 톤당 1900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에틸렌과 프로필렌이 평균 50대50으로 투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에틸렌은 강세를 계속했으나 프로필렌이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EPDM의 수익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시아 EPDM 시장은 신증설이 계속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어 수익 창출이 계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