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액체세제 중심으로 수요 꾸준
계면활성제는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계면활성제 판매량은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서 1997년 이후 90만톤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에 따라 향기 마케팅이 주목받으면서 섬유유연제에 사용되는 양이온(Cationic)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로 샴푸 제조에 투입하는 황산에스테르(Sulfuric Ester)계도 호조를 보이는 등 화장품용과 공업용 등 대부분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계면활성제공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생산량은 112만5493톤으로 전년대비 5%, 판매량은 90만8765톤으로 4% 증가했다. 판매금액은 2660억7200만엔으로 6% 늘어 생산량, 판매량 모두 2년 연속 성장했다.
판매량은 음이온(Anionic)계가 30만9567톤으로 7% 증가했고 양이온계는 4만470톤으로 1%, 비이온(Nonionic)계가 51만1985톤으로 4%, 양성이온(Amphoteric)계가 1만9564톤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이온계는 샴푸 등 헤어케어용이 주력용도인 황산에스테르계가 7만1546톤으로 7% 증가했고 세탁기용 분말세제에 투입하는 LAS(Linear Alkyl Sulfonate)가 7만1844톤으로 14% 늘었다.
비이온계는 세탁기용 액체세제, 화장품, 공업용 등에 투입되는 POE(Polyoxyethylene) Alkyl Ether가 22만5858톤으로 4% 증가했다.
수출은 9만2922톤으로 2% 늘어났고, 수입은 7만5716톤으로 4% 증가한 가운데 음이온계가 58% 급증했다.
점·접착제, 건축현장 시공기간 단축에 기여
2014년 일본 점·접착제 시장은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세 인상 전 수요증가로 3월까지 판매량이 양호했으나 4월 이후 저조해짐에 따라 2014년 전체적으로는 약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본 접착제공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회원사의 접착제 생산량은 52만6726톤으로 1% 늘어났다. 접착제 생산기업 120사의 2013년 생산량은 86만3686톤, 출하량은 79만1066톤으로 약간 증가했다.
점착제는 2014년 출하량이 10억4186만7963평방미터로 1.4% 증가했고 출하액은 1248억8592만엔으로 1.9% 늘어났다. 하반기에는 비교적 단가가 높은 특수용 점착테이프의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접착제 시장은 동북지방 대지진 복구사업 본격화 및 인프라 정비, 도쿄올림픽 개최,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 수요증가로 이어질만한 호재가 존재하지만 점·접착제 생산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인력난이 이어지면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설비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에도 토목·건축, 자동차, 전자분야가 계속 수요를 견인한 가운데 경량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도 부품 수를 줄이기 위해 점·접착제 채용을 늘리고 있다.
특히, 숙련된 인력이 부족한 토목·건축현장에서는 시공이 간편한 점·접착제가 공사기간 단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포장 분야에서 광학특성, 도전성, 절연성 등 특수기능을 부여한 점·접착제가 활약할 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료, 건축용·자동차용 수요 건재
도료는 건축용·자동차용 등 전통적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가정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은 도료 생산량이 리먼 사태 당시 150만톤 이하로 떨어져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160만톤을 채 넘기지 못하는 등 2012년부터 160만톤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생산량이 220만톤으로 정점에 달한 1990년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건축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도료시장은 약 7000억엔으로 추정되며 건축용이 최대 수요처로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자동차 가운데 신차용 수요가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박, 금속제품, 노면, 교량·철탑 등 구조물, 자동차 유지보수, 목공, 가정용 등의 용도가 있다.
일본 내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나 올림픽을 앞두고 기존 경기시설의 철거 및 보수작업이 예정돼 있어 비교적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기 쉬운 도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용 도료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최근 DIY 열풍을 타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잉크, 해외시장·고부가가치화 양축으로
인쇄용 잉크 시장도 신흥국 등 해외시장 진출과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4년 인쇄용 잉크 출하액은 2998억엔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출하량은 41만5000톤으로 2.5% 감소했다.
전자매체 보급이 확대되면서 상업인쇄에 사용하는 오프셋(Offset) 잉크 및 신문용 잉크는 고전했으나 식품용 캔과 포장재 등에 사용하는 금속인쇄용 잉크와 그라비어(Gravure) 잉크는 꾸준한 내수신장에 소비세 인상 전 수요급증 덕분에 양호했다.
인쇄잉크는 글로벌 잉크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흥국의 문맹률이 낮아지고 소비활동이 촉진됨에 따라 인쇄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선진국에서도 생활용품용과 다품종 소량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용 잉크젯이 성장하고 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단말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레지스트(Resist) 제품군도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세계 레지스트 시장은 2018년 5357억엔으로 2013년에 비해 11% 증가하고 UV 경화형 잉크젯을 비롯한 UV 경화형은 8194억엔으로 3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일본 잉크 생산기업들은 신흥국과 선진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향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핵심기술을 활용한 LCD용 컬러필터 소재, 각종 코팅제 등 기능성 소재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농화학, 병충해 예방 신기술 개발
지구온난화가 극복과제로 부상하면서 농화학분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농화학기업들은 병충해 관리를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 중앙환경심의회는 「일본의 기후변동에 따른 영향평가 보고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앞으로 홍수, 하천 범람, 폭풍 해일 등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기온상승에 따라 열사병 사망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벼의 품질과 채소·과일 생육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종자가 여물어가는 등숙(登熟)기간에 1등급 쌀 수확비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밀은 파종 후 고온현상으로 생육이 촉진돼 서리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CO2) 농도증가로 단백질 함량이 저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농화학기업들은 병충해·생육환경 관리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Nippon Noyaku의 도열병 방제제 「Isoprothiolane」는 고온에서 벼이삭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는 미숙립(Immature Kernel) 생성방지효과가 있어 농약등록 적용을 확대하고 환경부하를 완화하는 식물성장 조절제 용도로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itsui Chemicals Agro, Kyoyu Agri는 진드기 살충제 유효성분인 에톡사졸(Etoxazole), 피리미디펜(Pyrimidifen)을 함유한 수화제(Wettable Powder)를 개발했다.
진드기류인 차응애(간자와응애)와 차먼지응애는 발생시기가 달라 개별방제를 실시했으나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비슷한 시기에 발생함에 따라 동시방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두 성분을 혼합한 형태도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